제습기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 전기요금 절약부터 습기 제거까지 총정리

장마철이나 무더운 여름, 집안이 끈적끈적하고 눅눅해서 짜증나는 경험 정말 많으시죠? 저도 처음엔 "선풍기만 있으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20년 넘게 가전제품들을 써오면서 제습기만큼 체감 효과가 확실한 제품도 드물더라고요.

 

제습기 하나 장만했는데도 습기는 그대로고 전기세만 올라간다는 분들 많은데, 아무래도 사용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대로 활용해서 전기요금은 아끼면서 제습 효과는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제습기가 정말 필요한 건가? 써보니까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처음에는 "선풍기만 있으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차이가 확실하더라고요. 같은 온도여도 훨씬 시원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습도가 낮아지니까 체감온도가 확실히 줄어들었어요.

 

 

건강 면에서도 정말 중요해요.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워서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이 생길 수 있거든요.

 

저처럼 비염이 있는 사람들에겐 특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장마철 빨래 건조에도 정말 효과적이에요. 보통 2~3일 걸리던 빨래가 하루 만에 바싹 마르니까, 냄새나 세균 번식 걱정도 확 줄어들거든요. 실제로 써보니까 빨래방 가는 횟수도 줄어서 경제적이더라고요.

문과 창문은 무조건 닫아야 한다는데... 정말일까?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건데, 제습 중에는 창문과 문을 꼭 닫아야 해요. 바깥 습한 공기가 계속 들어오면 제습기가 아무리 열심히 돌아도 소용없거든요. 제습 효율을 최대화하려면 밀폐환경이 필수예요.

 

방 중앙에 두는 게 가장 좋아요. 벽이나 구석에 두면 공기 순환이 잘 안 되어서 효율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흡입구가 막히지 않도록 벽에서 최소 50cm 이상 떨어뜨려서 배치해야 해요.

 

 

빨래 건조할 때는 빨래 바로 밑에 두면 안 돼요. 누전 위험도 있고, 물방울이 떨어져서 고장 날 수도 있거든요. 1.5~2m 정도 떨어뜨려 놓고 빨래 쪽으로 바람이 가도록 방향을 맞춰주면 효과적이더라고요.

습도 설정은 어떻게 해야 제일 좋을까?

여름철에는 40~50% 정도가 딱 좋아요. 너무 건조하게 하면 목이 아프고 피부도 건조해지니까, 적당한 선에서 멈춰야 해요. 습도계 하나 사서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장시간 사용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해요. 제습기가 계속 돌면 실내 공기가 탁해질 수 있거든요. 하루에 한 번 정도는 10~15분 환기해주시는 게 좋더라고요.

 

제습기는 열과 소음을 발생시켜요. 그래서 외출할 때나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돌리는 게 좋더라고요.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면 더 편리하고요.

청소 안 하면 정말 문제가 생긴다는데...

물통은 매일, 필터는 2주마다 꼭 청소하세요. 이걸 안 하면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도 나요. 특히 물통에 물을 계속 고여있게 두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서 위험하거든요.

 

 

평평한 곳에 설치하는 건 기본이고, 작동 중 이동은 절대 하면 안 돼요. 압축기가 고장 날 수 있어요. 그리고 노약자나 유아가 있는 곳에서는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고 환기를 더 자주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전기요금은 걱정되잖아요... 절약하는 방법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서 밤 시간대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에 집중적으로 사용하세요. 낮에는 최소한으로 사용하면 전기세를 확실히 절약할 수 있어요.

 

인버터 제품을 사용하면 정속형 대비 20~40%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어요. 초기 비용은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이더라고요.

 

에어컨과 병행해서 사용하면 에어컨 온도를 높게 설정해도 시원하게 느껴져요. 제습 시간도 단축되고 전체 전기요금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거든요.

 

실내 온도 관리도 중요해요. 햇볕 차단을 위해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활용하면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어서 제습기 효율도 증가하고 전기세도 절약할 수 있어요.

실제로 써보면서 자주 받은 질문들

하루에 몇 시간 정도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 3~6시간 정도가 적당해요. 습도 상태에 따라 조절하시면 되고, 처음에는 길게 돌리다가 습도가 맞춰지면 점점 줄여가시면 돼요.

 

제습기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시는데, 물통과 필터 청소를 자주 안 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물통은 매일, 필터는 2주마다 꼭 청소해주시고, 물통에 물을 오래 고여있게 두지 마세요.

 

에어컨 제습모드와 제습기 중 뭐가 나은지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에어컨은 냉방이 주목적이라 제습은 부가 기능 정도예요. 제습기는 습도 관리에 특화되어 있어서 전력 효율도 더 좋거든요. 순수 제습만 원한다면 제습기가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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