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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정보

로바 까미노 evo GTX 완벽 리뷰 : 중등산화의 끝판왕

by 데브하이킹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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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바 까미노 evo GTX에 대해서 중등산화가 갖추어야 할 기능 디자인, 착용감, 접지력, 쿠션 및 발목보호, 내구성등에 대해서 리뷰를 해드리고 새롭게 신발을 선택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품소개

로바 까미노 evo GTX
로바 까미노 evo GTX

 

로바(Lowa)는 독일에 본사를 둔 등산화 및 아웃도어 신발 전문 브랜드입니다. 1923년에 설립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뛰어난 품질과 내구성을 갖춘 신발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로바만의 축전된 노하우로 최상의 착용감과 해부학적으로 구조로 정교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OEM 없이 유럽공자에서 100% 설계, 조달된 수공예품입니다. 

모델의 정확한 출시일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2010년 후반에 나온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해당 모델은 최신 기술과 디자인이 반영된 모델입니다.  

 

발목 패딩과 X-Lacing 시스템(로바만에 끈 조임 방식)은 장시간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특히 장거리 트레킹 시 발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방수와 내부 습기는 코어텍스 멤브레인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관리해 줍니다. 특히나 비나 눈이 오는 날씨에는 발을 건조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고품질 누벅 가죽과 견고한 소재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비브람 아웃솔은 다양한 지형에서 탁월한 접지력을 제공합니다. 
다만, 해당 모델은 산행시간이 최소 5시간 이상 착용해야 하는 중등산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이나 또는 산행시간이 짧을 경우는 오버스펙이라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디자인

요즘 중등산화 디자인을 보면 젊은 분들을 타깃으로 해서 그런지 색상이나 디자인이 화려한 부분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클래식한 모델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또 너무 클래식 한 디자인은 올드함 느껴지긴 합니다. 즉,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움과 견고한 디자인을 좋아하는데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외피가 누벅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빈티지한 느낌을 줄 것 같습니다. 만약 클래식한 모델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착용감

착용감이란 신발을 신었을때 전반적인 안정성과 편안함을 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착화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저도 등산화가 여러 개가 있는데 기능이 아쉽더라도 제 발에 맞는 등산화를 어쩔 수 없지 즐겨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4월에 주작산 - 두륜산 연계 20km 산행을 했을 때 처음으로 착용을 했었는데요. 폴리우레탄 중창이라서 발바닥이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보통 중등산 특성에 맞게 오래 신어야 서서히 길들려 지는데 첫날부터 전혀 불편함 없이 편안함 느낌을 받았습니다. 후기를 보면 다들 착용감에 대해서는 만족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어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신발끈 쪽에 적용된 로바만의 기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로바 설명서에 따르면 투존 레이싱 시스템, 롤러 아일렛, 엑스 레이싱 적용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투존 레이싱 시스템은 발등 부분과 발목 부분의 장력을 별도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 입니다. 예를 들면 발등은 조금 느슨하게 조이고 발목을 꽉 조일수도 있고, 반대로 발등을 꽉 조이고 발목을 느슨하게 조절할수 있습니다. 즉 발등과 발목이 서로 간섭을 하지 않도록 신발끈 구조가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롤러 아일렛은 신발끈마다 베어링이 들어가 있는데 한번 조이면 별다른 조절 없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엑스 레이싱은 윗부분 신발혀 부분에 버클이 하나 더 있어서 x자로 교차해서 묶게끔 되어 있어서 신발혀가 돌아가거나 끈 풀림 방지 기능이 있습니다. 착용감은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이라서 오프라인 매장에 가셔서 한번 신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접지력

접지력은 밑창 또는 아웃솔인데요. GTX는 비브람사에 나오는 앱트레일 아웃솔을 사용했습니다. 주작산-두륜산 산행 시 암릉구간을 많이 걸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나쁘지 않다 정도의 느낌입니다.  전혀 불안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테크니카 포지는 100% 릿지에지창인데요. 암릉에 딱 붙는 접지력정도는 아닙니다. 굳이 비교를 한다면 릿지에지가 10이라면 GTX는 7-8 정도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암릉 구간도 충분히 괜찮다고 하는데 또 접지력에 예민한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부분은 제가 착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우천시라든지 겨울 산행 경험은 없지만 경험상 비브람사의 아웃솔들은 크게 무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쿠션 및 발보호

쿠션 및 발보호는 중창 또는 미드솔인데요. 주로 발바닥 보호. 즉, 쿠션을 담당합니다. 이 부분은 좀 호불호가 있을 거 같습니다. 내구성을 위해서 폴리우레탄을 사용해서 단단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부드러웠던 것 같습니다. 신발을 구부리면 폴리우레탄임에도 잘 구부러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폴리우레탄 미들솔 신발들 중에서도 좀 부드럽다 정도입니다. 푹 신의 대명사 EVA  중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킬로 넘게 산행하면서 13킬로 정도 걸을 때 발바닥 피로도를 느꼈지만 심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 호불호가 있어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게 바로 발목보호인데요. 하산할 때 한번 정도 살짝 겹질렸는데 전혀 대미지가 없이 정말 발목보호가 편안했습니다. 발목을 딱 잡아주는 느낌이 확연하고 발복을 감싸는 소재가 부드러워서 발목의 움직임 제한 없이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발목보호에 민간 하신 분들에게는 완전 추천드립니다. 또하나가 통풍과 보온인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발바닥에 땀이 없고 아직 겨울에 신어 보지 않아서 이부분은 다른 후기나 리뷰를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내구성

최근에 사용을 해서 아직 얘기하긴 어렵지만 외관이 고품질 누벅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내구성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접지력과 내구성은 반비례를 합니다. 즉, 접지력이 좋으면 밑창이 빨리 닳습니다. 최근 트렌드인 EVA 중창 같은 경우 폭신폭신한 느낌을 주지만 내구성이 개인적으로는 3년을 넘기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GTX 같은 경우는 폴리우레탄 중창과 비브람 앱트레일 아웃솔 자체가 내구성이 뛰어나기로 유명합니다. 더불어 해달 모델은 밑창 갈이가 됩니다. 그래서 한 켤레를 사면 10년은 충분히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총평

지금까지 로바 까미노 EVO GTX에 대해서 리뷰를 했습니다. 중장거리 산행에 있어서 뛰어난 기능을 제공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로바만의 기술력 뛰어난 방수 및 통기성, 견고한 가죽 소재, 안정적인 발목 지지,  괜찮은 접지력등 중등산으로써 갖추어야 할 것들은 모두 갖춘 것 같습니다. 다만, 고급 소재와 기술이 적용된 만큼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다르게 생각을 한다면 3년에 한 번씩 등산화를 사는 것과 10년을 신다고 가정할 경우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혹시 새롭게 중등산화를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